산업안전자격증 취득자 3년째 6만명대…AI교육 확대

기사등록 2026/07/09 12:00:00 최종수정 2026/07/09 14:18:24

노동부, 산업안전보건의 달 맞아 안전 직업훈련 과정 소개

내일배움카드 자격 과정·STEP AI훈련·폴리텍 교과 운영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 방폭안전교육센터 방폭실습 모습. 2022.12.16. (사진=폴리텍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고홍주 기자 = 산업현장에서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산업안전기사 등 안전 관련 국가기술자격 취득자가 3년 연속 6만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직업훈련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7월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산업안전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자격과 직업훈련을 9일 안내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산업안전기사, 산업안전산업기사, 건설안전기사, 산업위생관리기사 등 산업안전보건 관련 주요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는 지난 2023년 6만2306명에서 2024년 6만4553명, 2025년 6만570명으로 3년 연속 6만명을 넘었다.

지난해 기준 자격별 취득자는 산업안전기사가 3만13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산업안전산업기사 1만1391명, 건설안전기사 9269명, 산업위생관리기사 3917명 순이었다.

이 같은 국가기술자격 취득 준비에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할 수 있다. 고용24에서 산업안전기사, 산업안전산업기사 등 안전 관련 자격 취득 준비 과정을 확인하고, 경력과 희망 진로에 맞는 과정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계·전기·화학설비 위험요인, 건설현장 안전관리 등 현장에서 필요한 안전관리 지식과 실무역량을 함께 익힐 수 있다는 게 노동부의 설명이다.

온라인 직업교육·훈련 플랫폼인 STEP에서는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훈련 과정도 운영된다. STEP은 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온라인평생교육원이 운영하는 학습 플랫폼으로, 누구나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직무 관련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다.

올해 STEP은 AI 리터러시와 직무별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24개 이러닝 과정을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기계 안전관리와 AI 리스크 분석' 등 산업안전과 연계된 과정도 포함됐다.

해당 과정은 기계설비, 전기설비, 제조공정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데이터와 AI 관점에서 이해하고, 사고 예방과 위험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예를 들어 기계·전기·설비 분야에서 일하는 재직자는 기존의 현장 경험에 AI 기반 위험요인 분석 방법을 더해 안전관리 역량을 보완할 수 있다.

STEP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력해 외국인 노동자의 작업장 배치 전 안전보건교육을 위한 이러닝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등 17개 언어로 기초 안전보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러시아어와 카자흐스탄어를 추가해 19개 언어로 확대할 예정이다. 학습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쉬운 안전보건교육' 콘텐츠도 추가될 전망이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전기, 기계, 산업설비 등 현장기술 분야 훈련 과정에 산업안전 교과를 편성하고 있다.

실제 산업현장에서는 감전, 끼임, 화재, 폭발, 추락 등 다양한 위험요인이 존재하는 만큼 기술을 배우는 단계에서부터 안전수칙과 위험 대응 역량을 함께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특히 폴리텍은 2024년부터 2년제 학위과정과 직업훈련 과정 전반에 산업안전 교과를 필수 편성했다. 예비 노동자가 현장에 나가기 전 안전의식과 기본적인 위험 대응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산업안전 교과는 기계, 반도체, 전기 등 분야별 특성을 반영해 개발됐다. 2024년부터 현재까지 약 4만2000명의 훈련생이 산업안전 교과를 이수했다.

편도인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더 잘 일하는 것뿐만 아니라 더 안전하게 일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업무 수행에 필요한 직무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위험요인을 인식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산업안전 역량까지 함께 키우는 직업훈련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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