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억 쓴 테일러 스위프트 결혼식, 쓰레기도 팔려…"초대받지 못한 이들의 기념품"

기사등록 2026/07/09 12:37:00
[서울=AP/뉴시스] 트래비스 켈시, 테일러 스위프트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의 결혼식이 열린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주변에서 행사장에 버려진 쓰레기를 담은 상품이 판매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결혼식 현장의 흔적을 소유하려는 팬들의 욕구를 겨냥해 아티스트 저스틴 지냑(Justin Gignac)이 쓰레기 상품을 만들었다.

지냑은 결혼식 다음 날부터 매디슨 스퀘어 가든 주변 거리에서 쓰레기를 수집했다. 그가 수집한 물건 중에는 버려진 빨대와 플라스틱 식기, 에어팟, 링 팝은 물론 심지어 배란 테스트기 키트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서울=뉴시스]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의 결혼식장 주변 쓰레기를 수집해 작은 플라스틱 큐브에 담아 판매한다. (사진 출처= justingignac 인스타그램 캡처)

지냑은 이 쓰레기들을 1인치 크기의 작은 플라스틱 큐브에 담아 밀봉했다. 상품은 '뉴욕시 쓰레기' 혹은 '초대받지 않은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개당 25달러(약 3만 7000)에 판매되었으며, 여기에 배송비 10달러(약 1만 5000원)가 추가로 붙었다.

지냑은 상품이 새거나 냄새가 나지 않도록 정성스럽게 포장했고, 큐브 하단에 자신의 서명까지 남겼다.

이 기이한 판매 방식은 큰 인기를 끌었다. 지냑은 현재까지 전 세계 30개국에서 1300개 이상의 큐브를 판매했으며, 현재는 모두 매진된 상태다.

그는 턱시도를 차려입고 거리에서 직접 쓰레기를 주우며 상품을 홍보하기도 했다.

팬들은 이를 두고 스타의 삶에 가장 가까이 닿을 수 있는 기념품이라며 지갑을 열었다. 웹사이트에는 이번 상품이 '초대받지 않고도 얻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기념품'이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지냑은 이전에도 2012년 뉴욕 자이언츠 우승 퍼레이드 등 뉴욕의 주요 행사 때 쓰레기를 판매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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