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300만원선…중동 리스크에 '극단적 공포' 재진입

기사등록 2026/07/09 08:36:04 최종수정 2026/07/09 08:56:24

미-이란 충돌 재점화에 달러 강세…김치프리미엄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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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비트코인이 9300만원선에서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재개에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가상자산 투자심리는 다시 '극단적 공포' 단계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9일 오전 8시10분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61% 오른 930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기준으로는 코인마켓캡에서 6만2268달러를 기록 중이다.

주요 알트코인도 강보합 흐름을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0.77%, 리플은 1.18%, 솔라나는 0.61% 상승했다.

다만 시장을 둘러싼 불안감은 여전하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재개된 가운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타격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은 아시아 거래 시간대 한때 6만2657달러까지 하락하며, UTC 기준 자정 이후 약 1% 내림세를 나타냈다"면서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도 1~2.3%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2% 이상 급등해 배럴당 72.27달러를 기록했으며, 달러인덱스(DXY)는 101선을 웃돌며 화요일 강세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96%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마이너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싼 경우를 뜻한다.

투자심리도 다시 얼어붙었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20점으로 '극단적 공포' 단계에 진입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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