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IMF·WBG·WTO, 고위 조정 그룹 회의 직후 공동성명 채택
"전쟁 여파로 성장세 둔화·물가 상승…성장·물가 안정 우려 ↑"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그룹(WBG), 세계무역기구(WTO) 수장들은 이란전쟁 해결을 향한 추가 진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촉구했다.
경제 관련 4개 기구 수장들은 이란전쟁이 에너지·무역·세계 경제에 미치는 여파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 고위 조정 그룹 회의를 구성한 바 있다.
4개 기구 수장은 8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에서 "우리는 분쟁 해결을 향한 추가 진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고위 조정 그룹 회의 이후 연료와 비료 가격은 내려갔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고 전쟁의 영향은 장기화될 수 있다"며 "에너지 시장과 물류·상품 운송에는 계속해서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각국 정부와 국제사회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협력해 호르무즈 해협과 전 세계에서 항행의 자유 원칙을 지키며,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고 일자리와 생계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동시에 항만 인프라 개선과 무역 절차 간소화를 통해 에너지·식량 안보를 강화하고, 향후 충격에 대한 경제 전반의 복원력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는 에너지·무역·경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기 위해 서로 그리고 회원국들과의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필요시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정세 변화에 맞춰 각국 지원 방식도 계속 조정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이번 공동성명은 전날 고위 조정 그룹 회의 직후 나왔다.
이들은 "세계 경제는 이란전쟁의 충격을 대체로 견뎌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성장세가 둔화되고 물가가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전쟁의 여파는 에너지 공급과 식량 안보, 각종 원자재와 여러 나라·지역의 경제 활동에 불균등하게 파급되면서 성장 전망과 물가 안정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