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美 국무장관 “시리아,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발표

기사등록 2026/07/09 03:48:23 최종수정 2026/07/09 04:40:24

“45일간의 사전 통지 후 지정 해제” 의회에 8일 통보

“무역 투자 활성화·재건 기회 제공할 것”

의회, 2024년 11월 알아샤드 축출 후 해제 주장

[앙카라=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아흐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이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에서 만나 회담하고 있다.2026.07.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8일 시리아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을 해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제 가능성을 언급한지 수 시간 만에 전격적으로 발표됐다. 시리아는 1979년부터 제재 대상국 명단에 올라 있다.

루비오 장관은 “시리아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는 국제 무역과 투자를 활성화하고, 시리아가 재건할 기회를 제공하며, 시리아 국민에게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안정적이고 통일된 시리아가 자국 및 이웃 국가들과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은 행정부가 8일 의회에 45일간의 사전통지 후 해당 지정을 해제할 의사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2024년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이러한 가혹한 명칭을 붙일 이유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초당적으로 지정 해제를 주장했다고 CNN은 전했다.

루비오 장관의 발표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정상회담에서 아흐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해제 가능성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무부의 테러 지원국 명단 해제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럴 것 같다. 왜 안 그러겠느냐”며 “알샤라 대통령은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엉망이고 매우 분열된 나라를 하나로 통합한 강력하고 존경받는 지도자”라고 알샤라 대통령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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