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李 "범부처 협력, 국가 보안 역량 강화"
류제명 과기 2차관 "사이버 위협 대응 전 과정에 AI 적극 활용"
[서울=뉴시스]심지혜 윤정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인공지능(AI)이 우리 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8일 열린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송기호 국가안보실 3차장은 이 대통령 축사 대독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AI를 활용한 정보 침해 공격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고 그 피해는 개인의 일상을 넘어 산업 전반과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는 두 차례에 걸쳐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 대책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가 발생한 이후 수습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이 선제적으로 정보보호 투자를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중심의 대응 체계를 구축하며 국가 전반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앞으로도 범부처 협력체계를 확대해 새로운 위협에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AI 기반 보안 기술과 산업 생태계를 적극 육성해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도 축사에서 "과기정통부는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민간 분야 사이버 침해 대응체계를 AI 기반으로 전면 전환하고 있다"고 했다.
류 차관은 "정보보호의 날은 2009년 7·7 디도스 공격의 교훈을 되새기고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2년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라며 "매년 우리 사회의 디지털 안전을 다짐하는 날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그는 "AI 시대 새로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역량을 되돌아보고 협력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정부는 민간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10월부터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시행된다"며 "사이버 침해사고 예방부터 대응까지 제도 전반이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 차관은 "앞으로 사이버 위협 정보 추적·탐지부터 대응·분석 전 과정에 AI를 적극 활용해 위협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신속·정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정보보호 유공자 35명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국민훈장 석류장은 국산 보안 기술로 국가 주요 시설 보안 강화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가 받았다.
국민포장은 이동통신·사이버물리 보안 연구와 국내외 표준·산업·정책 개선에 기여한 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근정포장은 암호용 하드웨어 연구개발을 통해 핵심 원천 기술 확보에 기여한 하재철 호서대 교수가 수상했다.
이철호 엔플러스랩 대표, 임채식 세종특별자치시 사무관, 황정현 아이닉스 대표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정부는 7월 한 달간 ‘정보보호의 달’을 운영한다. 이 기간 ‘AI 보안 레드팀 및 보안취약점 신고·조치·공개 제도 심포지엄’, ‘국제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연례회의’, ‘2026 핵테온 세종’, ‘주요정보통신 기반보호 워크숍’, ‘정보보호 루키 밋업 데이’, ‘코드게이트 해킹방어대회’ 등 전문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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