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장윤기 사건으로 드러난 경찰 민낯…李, 보완수사권 폐지 중단해야"

기사등록 2026/07/08 09:55:50

"보완수사권은 경찰 권력 독주 막는 안전장치"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정부 언론 장악 시도 중단'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보완수사권 폐지 폭주를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어 "장윤기 사건이 견제 없는 경찰 권력의 민낯을 드러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수사팀이 장윤기 부친에게 '경찰 가족이라는 걸 다들 알고 있는데 쉬쉬하고 있다. 함구하라고 했다'고 말한 녹취록은 사건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이는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조직적 입단속이자 조직적 은폐 공모의 결정적 정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핵심 증거는 사라지고 DNA 감정 보고서는 송치에서 누락됐으며, 결국 사건 수사팀장까지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이 모든 진실은 검찰의 보완수사가 있었기에 세상 밖으로 드러날 수 있었다. 이번 사건은 보완수사권이 검찰의 기득권이 아니라 경찰 권력의 독주를 막는 국민의 마지막 안전장치였음을 처절하게 증명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런데도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국민의 충격과 분노를 외면한 채 보완수사권 폐지를 밀어붙인다. 경찰의 조직적 은폐 의혹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견제 장치부터 없애겠다는 것은 개혁이 아니라 권력기관을 견제받지 않는 절대권력으로 만들겠다는 발상"이라며 "보완수사권 폐지는 검찰을 겨누는 칼이 아니라 국민의 마지막 안전판을 걷어차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정녕 범죄자는 웃고 피해자는 두 번 우는 나라를 만들고 싶은 것이냐"며 "장윤기 사건을 둘러싼 경찰의 조직적 은폐 의혹에 대해 성역 없는 전면 수사를 실시하고 관련자 전원에게 법과 원칙에 따라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