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대 친청 구도 깨져야…제 등장으로 균열 생기길"
고민정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앞서 '정청래에 대한 불만'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소통이 없다"며 "당은 때론 안에서 세게 붙어보고 설득도 해보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의총장에서 '이게 당론입니다' 하고 결정되면 끝난다"고 말했다.
이어 "당대표라면 모든 책임을 져야할 자리"라며 "'난 잘못한 게 없다'라고 하는 것은 당대표로서 할 얘기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김 전 총리가 정 전 대표를 향해 '자기정치'라고 지적한 것엔 "결국 누군가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읽혀지고 있어서 안타깝고 알면서도 그 말씀을 하신 것"이라며 "정치 9단이신데 꼭 그렇게 하셨어야 했나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 "행정부에서 대통령 다음 가는 분이 바로 거대여당의 당대표로 나온다는 게 과연 그 분 말고 아무도 할만한 사람이 마땅치 않아서 불가피했을까. 그 정도로 우리 당이 빈약했었나 그런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당권에 도전하는 송영길·김민석·정청래 후보 3명을 두고 "솔직히 세 분 다 대권주자"라며 "대권주자들은 선수로 뛰고 심판은 제가 보겠다"고 했다.
출마선언 메시지와 관련해선 "하나는 통합, 하나는 청년"이라며 "2030(세대)이 자꾸 민주당을 떠나가는데, 지금 세 분 후보들의 모습이 2030이 지적하고 있는 모습을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윗 세대를 밀어올리는 것은 밑 세대들이 해야할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그 물꼬를 틀 수 있다면 제 밑 후배들도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제 등장으로 전당대회 판에 균열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친명 대 친청 구도가 깨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국혁신당과 합당 문제에 대해선 "지금 당장 추진하기엔 어렵다"라며 "우리 당원들이 설득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연대 정신을 살려내는 것이 첫 과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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