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캐나다 수주 불발에 20%↓…증권가는 "조정시 매수 나서야"(종합)

기사등록 2026/07/07 10:06:37 최종수정 2026/07/07 11:02:24
[거제도=AP/뉴시스]데이비드 맥긴티 캐나다 국방부장관, 김민석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왼쪽부터)이 2025년 10월30일 거제도 한화오션조선소에서 잠수함을 둘러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독일의 TKMS를 캐나다 잠수함 함대를 건조할 업체로 선정했다고 캐나다의 글로브 & 메일이 2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2026.07.06.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한화오션이 7일 캐나다 잠수함 수주 불발 소식에 20% 넘게 급락하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결과는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수급 이슈라며 조정 시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한화오션은 전일 대비 22.39%(2만6000원) 급락한 9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9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한화오션은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에서 고배를 마셨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6일(현지시간) 오후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 해군기지에서 CPSP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TKMS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카니 총리는 "이번 결정은 고도로 자격을 갖춘 두 공급업체 사이에서 내린 매우 어렵고 박빙의 선택이었다"며 "TKMS와 한화오션 모두 캐나다 왕립해군의 높은 작전 요구 성능을 충족했고, 캐나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강력한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기대감 선반영에 따른 단기 되돌림은 불가피하지만 이번 결과가 한화오션의 펀더멘털을 훼손하는 요인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은 유럽 외 업체로 나토 회원국 잠수함 사업에서 독일과 대등한 승부를 펼치며 성능·납기·가격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검증했다"면서 "폴란드 오르카 후속, 중동, 동남아 등 잠수함·함정 수출과 북미 MRO(유지·보수·정비) 협력 등 후속 파이프라인에서 유효한 레퍼런스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는 수주 기대 선반영분의 되돌림이 불가피하나, CPSP 가치는 기존 밸류에이션에 반영되지 않았던 옵션
성격"이라며 "이벤트 소멸에 따른 낙폭은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수급 이슈로 특수선 수출 확대의 방향성은 유효하다. 조정 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CPSP를 제외해도 하반기 발생할 수 있는 마스가(MASGA) 관련 업데이트와 한화오션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세에 대한 가시성 확대의 긍정적 측면이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라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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