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아내에 "쥐약 먹어라"…'결혼지옥' 역대급 부부 등장

기사등록 2026/07/07 09:01:10
[서울=뉴시스]'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사진=MBC 제공) 2026;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태안에서 각각 펜션을 운영하며 3년째 각집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부부가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출연했다.

6일 오후 9시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출연한 두 사람은 겉으로는 소문난 잉꼬부부였지만 현실은 달랐다. 식사와 퇴근, 잠자리까지 모두 따로 하는 각집 생활 중이었다.

아내는 홀로 TV 소리에 의지해 밤을 보내며 "부부인지 남인지도 모르겠다. 함께 사는 사람이 아니라 필요할 때 서로 일을 시키는 관계 같다"라고 털어놨다.

아내의 일상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근육이 점점 약해지는 증상으로 계단 한 칸 오르는 것조차 힘겨운 몸 상태였지만 펜션 청소부터 해산물 손질, 택배 포장까지 쉴 틈 없이 일을 이어갔다.

특히 오후 11시가 넘어서도 조개 손질을 멈추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지어는 잠을 쫓기 위해 진통제를 복용한 채 많게는 13시간 동안 조개를 손질한다고 했다.

반면 불과 10분 거리에서 또 다른 펜션을 운영하는 남편은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고 휴대전화 게임을 하는 모습으로 상반된 일상을 보였다.

다만 이어 공개된 일상 속 남편은 하루 평균 6시간 이상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며 월 900만원가량의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현재 아내 펜션의 2층 증축과 자신의 펜션 역시 해루질로 번 돈을 바탕으로 마련했다고 했다. 찬 밤바람을 맞으며 일하는 남편은 인터뷰 도중 안면경련 증상까지 보일 정도로 극심한 컨디션 난조의 모습을 보였다.

아내가 "사는 게 지옥이다. 오늘 밤이라도 눈을 안 뜨고 싶다"고 하자, 남편은 "10년째 그런 말을 한다. 술 먹고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사람이 왜 술을 먹어. 쥐약을 먹어야지"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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