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엑사원, 코스콤 손잡고 '한국 주식시장 예측 AI 서비스' 선보여

기사등록 2026/07/07 10:00:00 최종수정 2026/07/07 10:54:25

엑사원 기반 금융 AI에 코스콤 데이터 결합

상장 종목 매일 분석해 예측 점수·근거 제공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LG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7일 LG전자 본사가 소재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LG전자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7330억원, 영업이익 1조6736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분기 매출이 23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2.9% 늘었다. 2026.04.0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LG AI연구원과 코스콤이 인공지능(AI) 기반 한국 주식시장 예측·분석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LG AI연구원과 코스콤은 7일 서울 여의도 코스콤 본사에서 'AI 기반 한국 금융 데이터 분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윤창현 사장, 이창진 전무 등 코스콤 경영진과 임우형 공동 연구원장, 이화영 사업개발부문장 등 LG AI연구원 경영진이 참석했다.

코스콤은 한국 자본시장의 IT 인프라를 담당하는 금융IT 전문 기업으로, 자본시장에서 발생하는 거래 데이터를 수집·가공해 금융기관에 필요한 시장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LG AI연구원의 금융 특화 AI 에이전트 '엑사원 BI(EXAONE Business Intelligence)'에 코스콤이 보유한 국내 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한국 주식시장에 특화된 AI 예측·분석 서비스를 구축한다.

LG AI연구원의 엑사원 BI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데이터 분석과 추론, 예측, 설명 생성을 수행하는 금융 특화 AI다.

엑사원 BI를 기반으로 개발된 AEFS(AI-Powered Equity Forecast Score)는 개별 종목의 향후 4주간 주가 흐름을 예측한 점수와 함께 판단 근거를 코멘터리 형태로 제공하는 데이터 상품이다.

이번 서비스는 AEFS가 한국과 미국 증시에 상장된 종목을 분석해 종목별 예측 점수와 금융 전문가 수준의 분석 코멘터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주가 흐름을 예측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해당 판단에 도달한 근거까지 함께 제시해 투자자들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LG AI연구원은 앞서 영국 LSEG(런던증권거래소그룹)와 협력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종목을 AI로 예측·분석하는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이번 협업에서 코스콤은 국내 증시 거래 데이터와 기업 공시, 국내 거시경제 지표 등 한국 주식시장 분석에 필요한 금융 데이터를 제공한다.

LG AI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엑사원 BI의 시계열 예측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한국 시장 환경에 맞게 최적화했다.

양사는 코스콤의 국내 고객 기반과 LG AI연구원이 협력 중인 LSEG의 글로벌 유통 채널을 활용해 국내외 고객에게 한국 주식시장에 특화된 AI 예측·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AI의 분석과 설명 생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각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수 산출 근거의 적절성과 코멘터리의 정보 충실도를 지속적으로 평가하며 서비스 품질을 관리할 방침이다.

윤창현 코스콤 사장은 "AI 시대에는 신뢰할 수 있는 금융 데이터와 AI 기술의 결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코스콤의 금융 데이터 역량과 LG AI연구원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금융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시장의 AI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주식시장에서는 예측의 정확도만큼이나 AI가 왜 그런 결과를 제시했는지를 설명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LG의 AI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금융 분야의 AI 서비스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n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