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는 로봇팀 '타이디보이(Tidyboy)'가 최근 인천 송도에서 열린 국제 AI(인공지능) 로봇대회 '로보컵(RoboCup) 2026'의 홈 서비스 부문에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로보컵은 1996년 창설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인공지능 로봇대회로, 한국에서 처음 열린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45개국 364개팀(2879명)이 참가, 로봇 축구와 홈 서비스, 산업 자동화, 재난 구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정부 주도의 K-휴머노이드 연합의 AI전문가 그룹에 소속된 부산대 전기공학과 이승준 교수와 연구실 학생들로 구성된 타이디보이팀은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누비스'를 사용해 주어진 6개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면서 대회 역대 최고 점수를 갱신했다.
특히 이 팀은 세계 유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팀들을 제치고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탁월한 물체 조작과 인간-로봇 상호작용 능력을 보여 '최우수 물체 조작상'과 '최우수 인간-로봇 상호작용상'도 수상했다.
부산대 이승준 교수는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한국 팀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대회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한국의 피지컬 AI 강국 도약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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