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율 50% 미만 때 하원 의석 32석 감소
각종 여론조사 트럼프 지지율 평균 40% 불과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못마땅해 하는 분위기가 미국 전역을 휩쓸고 있으며 트럼프 지지율 하락을 감안할 때 오는 11월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의 의회 장악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전문가 전망이 늘고 있다고 미 더 힐(THE HILL)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직 의원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감이 커지면서 하원에서 민주당 의원 5명과 공화당 의원 3명이 예비선거에서 패배했으며 공화당 상원의원 2명도 패배했다.
특히 공화당은 현직 의원들에게 대한 반발 분위기가 상하원 모두에서 과반수를 잃게 만들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전국공화당상원위원회 의장인 팀 스콧 상원의원은 최근 비공개로 동료 공화당 상원 의원들에게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이 불리한 결과가 나오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유권자 집단들에서 지지를 잃고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원 공화당 회의 의장인 톰 코튼 상원의원도 최근 오찬 회의에서 상원 공화당 의원들에게 무소속 유권자들이 대거 민주당 지지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여론조사를 공유했다.
공화당 여론조사 전문가 휘트 에이어스는 "집권 정당이 중기선거에서 하원 의석을 잃는 경향이 있지만 얼마나 많은 의석을 잃을 것인지는 대통령의 인기도가와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 대통령 직무 지지율이 50% 이상일 때, 그의 정당의 평균 하원 의석 손실은 14석이지만 50% 미만일 때, 평균 하원 의석 손실은 32석"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극단적인 선거구 재획정, 유권자 양극화로 공화당의 의석 손실이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최근 여론조사 평균 집계에 따르면 트럼프의 지지율은 약 40%이며, 부정 평가 응답은 약 57%에 달한다.
이처럼 트럼프의 낮은 지지율이 공화당에 가장 큰 어려움이 되고 있다.
지난달 중순 폭스 뉴스가 실시한 1002명의 등록유권자 대상 여론조사에서 휘발유 가격과 관련 트럼프 지지를 표명한 유권자가 23%에 불과했고 트럼프의 경제 정책 지지율도 31%에 그쳤다.
이를 두고 민주당 전략가 태드 드바인은 "공화당이 하원을 잃을 가능성이 크며 상원도 잃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 역시 선거구 재획정 결과 공화당이 6~10개의 하원 의석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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