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샤라 대통령과 회담 예정
경제 협력·지역 안보 의제 부상
시리아 "국제적 존재 회복 과정"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다마스쿠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아사드 알샤이바니 시리아 외무장관의 영접을 받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아흐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했으며, 7일 공식 회담을 진행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 국민에 대한 프랑스의 약속을 재확인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다양성 속에서 통합되고 이웃 국가들과 평화롭게 지내는 주권적 시리아를 지지한다"며 "안정과 평화의 새 장을 열자"고 했다.
이번 방문은 상징성이 크다. AP통신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4월 시리아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서유럽이나 북미권 지도자가 아사드 축출 이후 시리아를 찾은 것은 마크롱 대통령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알샤라 대통령과 회담에서 양국 관계 정상화와 시리아 재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 국영 사나(SANA)통신은 두 정상이 양국 대표단과 함께 원탁회의를 열고 지역·국제 정세, 경제 협력, 여러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경제계 인사들도 동행했다. 프랑스 해운사 CMA CGM의 로돌프 사데 최고경영자(CEO),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의 파트리크 푸야네 CEO 등이 대표단에 포함됐다.
아사드 정권은 2024년 12월 반군 공세로 무너졌다. 이후 알샤라 대통령은 새 지도부를 이끌며 국제사회 복귀와 제재 완화, 재건 자금 확보에 주력해 왔다. 프랑스는 서방 국가 가운데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새 시리아 지도부와 접촉을 확대해 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알샤라 대통령을 파리로 초청했다. 당시 알샤라 대통령의 파리 방문은 시리아 새 지도부의 첫 유럽 방문으로 평가됐다. 프랑스는 유럽연합(EU)과 미국을 상대로 대시리아 제재 완화를 촉구해 왔고, 상당수 제재는 이후 완화됐다.
시리아 측은 이번 방문을 국제사회 복귀의 계기로 평가했다. SANA는 마크롱 대통령의 방문을 "시리아의 국제적 존재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방문을 계기로 시리아와 프랑스 관계가 상호 존중과 균형 있는 협력에 기반한 새 단계로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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