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 9월24일께 백악관 방문 예상"

기사등록 2026/07/07 04:37:26 최종수정 2026/07/07 05:02:26

새 연회장 건설 필요성 역설하며 일정 공개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와 시점 겹쳐

구체 일정은 양국 정부 발표 없어

[워싱턴=AP/뉴시스]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새 연회장 건설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시 주석이 9월 말, 24일께 이곳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2026.07.07.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9월 말 방미 가능성을 다시 언급했다. 지난 5월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백악관 초청 일정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새 연회장 건설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시 주석이 9월 말, 24일께 이곳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더 큰 행사 공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시 주석 방문 가능성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시 주석을 보기를 원한다"며 수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연회장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지난 5월 미중 정상회담 당시 오간 초청 제안을 재차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국빈만찬 답사에서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에게 9월24일 백악관 방문을 초청했다.

중국 측도 시 주석의 미국 방문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5월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올가을 미국을 국빈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방미 일정과 회담 형식은 아직 최종 확정 단계로 보기 어렵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9월24일을 직접 거론했지만, 백악관과 중국 정부는 시 주석의 방미 일정을 별도로 발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시점은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와도 겹친다. 유엔총회 제81차 회기 고위급 일반토의는 오는 9월22일 시작된다. 미국 대통령은 관례상 일반토의 첫날 초반 연설자로 나선다.
[베이징=AP/뉴시스]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9월24일 방미 가능성을 다시 언급했다. 사진은 트럼프(왼쪽)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난 5월 15일(현지 시간)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차담(茶啖)하는 모습. 2026.07.07.
시 주석이 실제로 미국을 찾을 경우 뉴욕 유엔총회 참석과 워싱턴 백악관 방문을 연계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시 주석은 집권 이후 유엔총회에 직접 참석한 사례가 드물다. 그는 2015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0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에 참석했고, 코로나19 기간에는 화상 연설로 유엔총회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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