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청, 김민석 '계엄 해제 표결 불참'·'후단협 사태' 거론
친명 "우리 당 인사가 한동훈 논리로 캐물어"
한민수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발언을 인용하며 "출마의 첫 자리에서부터 시대착오적이고 유체이탈식 발언을 나열하시는 모습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적었다. 한 의원은 정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한 의원은 "만약 당정 간의 혼선이 실제로 있엇다면 그 책임에서 총리 자신이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그런데도 마치 자신은 관련 없는 방관자인 양 남 탓만 하는 태도는 무책임의 극치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성윤 의원도 페이스북에 "남탓만 하고 비난하는 식의 출마선언이 개탄스럽다"며 "이렇게 남탓만 하는 것이 정작 김민석 당대표 후보님 본인의 '자기정치 폐해'나 '당정협력 혼선'을 초래하는 자기정치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듯 김 후보님이 윤석열 계엄 해제 국회 표결에는 불참했는데, 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최민희 의원은 김 전 총리가 이날 자신을 '민주 대연합론자'로 표현한 것과 관련 "합당할 민주개혁 세력과는 합당하고, 연대할 민주진보 세력과는 연대하며 그를 기초로 확장의 길로 나아가길 기대한다"면서도 우려되는 점이 있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최 의원은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격렬하게 반대했던 두 최고위원, 이언주 의원의 텔레그램 메시지와 강득구 의원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명확히 답변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지난 2002년 이른바 '후단협 사태'와 관련해 "후보님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무현·정몽준 단일화에 몸을 던졌다'고 표현했다"며 "정직하게 말하면 김 후보께서는 '정몽준으로의 후보단일화를 위해' 탈당한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친명(親이재명)계는 "대표 경선을 또다시 과거 공방과 계파 싸움으로 끌고 갈 생각이시면, 그 자체가 이재명 정부 성공의 발목을 잡는 일이라는 것을 명심하라"며 반박했다.
이건태 의원은 최 의원을 겨냥해 "25년 전 후단협까지 끌고 오는 걸 보니 정말 다급한 모양"이라며 "과거를 파헤친들 지난 1년의 '엇박자'는 지워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 의원은 또다른 게시물에선 이 최고위원을 향해 "정 전 대표가 '네거티브하지 않겠다' '단결의 언어, 동지의 언어만 쓰겠다'더니 정 전 대표의 측근 이 최고위원은 아직도 네거티브만 하고 있다. 안타깝다'고 했다.
강득구 최고위원도 이 최고위원을 향해 "(이 최고위원이 김 전 총리가) 계엄 해제 표결에 왜 불참했는지, 감기약 성분이 무엇인지까지 물었다"며 "이 질문, 누가 떠오르지 않나.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똑같은 논리로 김 전 총리의 그날 밤 행적을 캐물었다"고 했다.
강 최고위원은 "이런 말꼬투리 잡기식 문제 제기를 우리 당 최고위원이 그대로 되풀이하고 있다"며 "같은 당이더라도 생각이 다를 순 있다. 그러나 지켜야할 선이 있다"고 맞받았다.
이어 "(김 전 최고위원은) 감기약을 먹고 일찍 잠들었다가 계엄 소식에 놀라 국회로 달려왔고, 차량 진입이 막힌 국회 주변을 돌다 담을 넘어 본회의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표결이 끝나 있었다고 했다. 담을 넘다 다치기까지 했다"며 "저는 국회에서 본 김민석 의원의 모습을 똑똑히 기억한다. 제대로 알고 비난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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