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닭·오리 활용 이색 메뉴 늘어
고물가에 보양 간편식 수요 공략
도시락과 삼각김밥 중심이던 보양 간편식은 햄버거와 샌드위치, 김밥 등으로 형태가 다양해졌고, 할인 행사까지 더해 가성비를 앞세운 경쟁도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GS25와 CU, 이마트24, 세븐일레븐은 초복(15일)을 앞두고 복날 간편식 신상품과 할인 행사를 잇달아 공개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평균 가격은 최근 1만8000원을 넘어 2만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외식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보양식을 즐기려는 수요를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함박스테이크와 고추장마늘불고기, 다양한 반찬까지 함께 구성했으며 출시일부터 이달 말까지 카카오페이 결제 시 50% 페이백을 진행한다.
장어 한 마리와 훈제오리를 함께 담은 프리미엄 간편식 '훈제오리&장어'도 선보인다. 오리와 함께 장어 한 마리를 통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술안주와 반찬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오리와 전복을 활용한 삼각김밥도 순차 출시한다.
대표 상품은 삼계탕을 햄버거 형태로 구현한 '보양 삼계 버거'다. 닭가슴살 패티에 한방 소스로 풍미를 더하고, 마요네즈와 양상추로 삼계탕 맛을 냈다.
이와 함께 보양 삼계 삼각김밥, 장어 삼계밥 도시락, 장어 한마리 정식, 훈제오리 샌드위치 등 총 6종의 보양 간편식을 출시한다.
특히 장어 한마리 정식은 장어를 사전 대량 매입해 지난해보다 판매 가격을 약 20% 낮췄다. CU는 최근 3년간 여름철 보양식 매출이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올해도 관련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장어 지라시스시 도시락'과 '민물장어김밥'을 출시하고 앱 사전 예약 구매 고객에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통닭다리와 국내산 수삼을 넣은 '통닭다리삼계탕'도 함께 선보인다.
이달 말까지 조선호텔 삼계탕과 비비고 삼계탕 등 간편 보양식, 냉동치킨, 수박 등 복날 관련 상품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하림과 협업한 '세븐셀렉트 영양반계탕'은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했고, 1~2인 가구를 겨냥해 소량으로 먹을 수 있도록 양을 줄였다.
들깨를 활용한 '김희은들깨듬뿍수제비'와 함께 여름철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종가열무비빔밥', '냉메밀소바&유부초밥' 등 계절 간편식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물가와 1~2인 가구 증가, 근거리 소비 확산이 맞물리면서 편의점 보양 간편식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양한 제철 보양 식재료를 활용한 차별화 상품과 할인 혜택을 앞세운 편의점 복날 마케팅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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