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차세대 '건물일체형 태양광' 실증 나섰다

기사등록 2026/07/06 10:53:57

AI 기반 3차원 인쇄 태양광 모듈…국제 디자인상 2년 수상

[울산=뉴시스] 음성발전본부에 설치된 메탈패널일체형 건물일체형 태양광 설비와 HD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에 설치된 인공지능 기반 3차원 인쇄 에너지 건축 시스템. (사진=한국동서발전 제공) 2026.07.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한국동서발전이 차세대 태양광 에너지 기술 관련 잇단 성과를 내고 있다.

동서발전(주)(사장 권명호)은 내화성과 안전성을 갖춘 차세대 건물일체형 태양광 패널(BIPV) 기술의 현장 실증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2023년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공동으로 내화특성 메탈패널일체형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을 개발 중이다. 지난 5월 음성복합발전소에 17.7㎾ 규모 시제품을 설치 완료하고 실증에 들어갔다.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은 건물 외벽·지붕·창호 등 건축자재를 태양광 패널로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별도 구조물을 옥상에 설치하는 기존 태양광과 달리 건물 외장재 자체를 태양광 설비로 대체할 수 있다.

2025년 건축물 외부 마감 시스템 화재성능시험(KS F 8414)을 통과하며 독보적인 내화 성능을 입증했다. 내풍압, 수밀 테스트는 물론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장기 신뢰성 표준인 KS C 8577(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BIPV)) 인증까지 획득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 기술은 기존 메탈패널(외장재) 시공법과 동일하게 메탈패널 간 블록을 쌓듯이 수직방향으로 요철을 끼워 맞추는 조립 방식을 활용한다. 이에 부자재가 필요 없고 시공 기간이 짧아 시공비를 최소 24%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울산대학교와 산학협력해 비정형 곡면 구조의 건축물에도 태양광 모듈의 설치가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 3차원 인쇄 에너지 건축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해 8월 HD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 외벽에 실증 설치했다.

이 기술은 지난해 BLT(Building, Landscape, Technology) Built Design Awards 등 4개 국제 건축·디자인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건축·디자인 시상 프로그램인 '2026 A+Awards Architectural Design'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Finalist)를 수상했다.

A+Awards는 전 세계 건축·인테리어·제품·그래픽 등 다양한 디자인 분야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홍보하는 국제 디자인 시상 프로그램(Architizer 주관)이다. Finalist는 각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5개 작품에 수여되는 공식 수상 등급이다.

동서발전은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분야와 함께 차세대 태양전지 탠덤모듈 기술개발, 방음벽 태양광 등 분야에서 기술개발과 실증을 병행하며 미래 태양광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실증 중심의 산학연협력으로 탄소중립 실현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견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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