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반찬 없다고 밥상 엎어…배고프면 오게 돼 있어"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조국혁신당은 2일 제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의 11개 상임위원회 선출 강행을 이유로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낸 국민의힘을 겨냥해 "원하는 반찬이 없다고 밥상을 엎어버리는 '금쪽이' 정치,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나"라고 했다.
임명희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이 상임위 구성을 거부하며 또다시 국회를 마비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법제사법위원회에 집착하는 이유는 단 하나, '이재명 정부 발목잡기'"라며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당시 권성동 법사위원장을 앞세워 민생 법안을 사사건건 가로막던 '발목 잡기의 추억'을 잊지 못하는 모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후 2020년 총선에서 국민 심판으로 참패했던 결과는 잊은 것 같다"며 "국회가 멈추면 그 피해와 고통은 국민이 감당해야 한다. 일하기 싫다는 국민의힘 때문에 더 지체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는 즉시 원 구성을 끝내고 검찰개혁과 민생 입법 속도전에 돌입하라"며 "안 먹겠다고 투정 부리는 아이, 억지로 먹일 필요 없다. 배고프면 결국 밥상 앞으로 오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많은 분으로부터 의견을 들은 결론은 이 상태로 원 구성에 협조할 수는 없다, 앞으로 더 강한 투쟁을 통해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국민의힘과의 원 구성 협상 난항 속에 지난달 30일 18개 상임위 가운데 법사위를 비롯한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