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르망 24시간 데뷔…수소 물류·로보틱스 전방위 지원
엑시언트 트럭·착용 로봇 투입…친환경 물류 및 정비 피로 줄여
현대자동차그룹의 혁신적인 수소 물류와 로보틱스 기술이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인 '르망 24시간(24 Heures du Mans)'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13~14일 프랑스 라 사르트 서킷에서 열린 르망 24시간 대회 하이퍼카 클래스에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성공적 데뷔 배경에는 수소와 로보틱스 기술 지원이 있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 투입된 'GMR-001' 하이퍼카 #19 차량은 프랑스 라 사르트 서킷을 24시간 동안 완주하며 한국 모터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성과의 이면에는 세계 최초 양산형 수소 대형 트럭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과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숨은 조력자로 활약했다.
방대한 양의 테스트 장비와 예비 부품을 이동시켜야 하는 모터스포츠 특성상 물류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이 한계로 지적됐다.
현대차그룹은 이에 대응해 친환경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갖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투입, 주행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수소 물류의 가능성을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입증했다.
극한의 정비 현장에서는 로보틱스 기술이 빛을 발했다.
개당 약 13kg에 달하는 하이퍼카 타이어 수십 개와 무거운 엔지니어링 기기를 다루는 정비 인력들을 위해 웨어러블 로봇인 엑스블 숄더를 지원했다.
엑스블 숄더는 어깨 관절 부하를 최대 60% 줄여 정비 작업 중 발생하는 육체적 부담을 크게 경감하며 운영 효율을 높였다.
서킷 밖 팬 빌리지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제네시스 '박스 버기(Box-Buggy)' 콘셉트가 최초로 공개됐다.
VIP 의전을 담당한 이 차량은 네 바퀴를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기술과 제네시스 고유의 이중 라인 디자인을 결합해 미래 물류 및 다목적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디자인책임자(CDO)는 "수소 기반 물류 시스템과 착용 로봇은 르망 24시간 레이스 현장의 운영 효율을 높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