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개인 SNS에 어필해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일본 남자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탈락해 사령탑 거취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전설' 혼다 게이스케가 자신을 어필했다.
혼다는 2일(한국 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찬반이 갈릴 거라고 생각하지만 한마디 하겠다"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에게 1년 계약 연장 제안을 했다는 뉴스를 봤는데, 다음 감독 후보가 안 보여서 시간 벌기용으로 제안할 바에는 내를 1년 동안 시험해 보라"고 언급했다.
이어 "만약 아시안컵에서 지면 군말 없이 바로 자르셔도 좋다. 그 승부,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별리그 F조를 조 2위로 통과한 뒤 치른 브라질과의 32강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하면서 탈락했다.
일본은 또 월드컵 토너먼트 첫 번째 경기에서 탈락하는 징크스를 이겨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모리야스 감독의 계약 기간이 이번 북중미 대회를 끝으로 종료돼, 그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사령탑 변경 가능성이 제기됐다가 모리야스 감독 연임 쪽으로 기울었다.
또 일각에서는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되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을 고려해 1년 유임안을 제안할 거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혼다는 모리야스 감독 연임 대신 본인을 단기 사령탑으로 선임한 후 아시안컵 성적을 바탕으로 평가해달라는 제안을 한 상황이다.
혼다는 일본을 대표하는 간판 선수였다.
현역 시절 CSKA 모스크바(러시아), AC밀란(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한 건 물론, 일본 국가대표로 98경기 출전 37골을 기록했다.
일본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월드컵 본선 3개 대회에서 득점한 것은 물론, 아시아 선수 역대 월드컵 본선 최다 득점 기록(4골)도 보유했다.
다만 감독을 맡기엔 현실적인 문제가 있는 거로 전해졌다.
일본 매체 '겟사카'는 "혼다는 일본 대표팀 감독 부임에 대한 의욕을 보이지만, 대표팀 감독을 맡기 위해 필요한 일본축구협회가 인정하는 프로 라이센스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은 사령탑 문제가 해결되진 않았지만 아시안컵이라는 큰 무대를 당장 소화해야 하는 만큼, 향후 A매치 기간 스파링 상대를 물색 중이다.
복수 일본 매체에 따르면 오는 11월 A매치 기간 싱가포르에서 브라질과 재대결을 펼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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