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일본 축구의 전설 혼다 케이스케가 일본축구협회를 향해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공개적으로 요청하는 '폭탄 발언'을 내놨다.
혼다는 2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찬반이 있을 거라는 건 알지만 말하겠다"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에게 1년 계약 연장 제안을 했다는 뉴스를 봤다. 만약 다음 감독 후보가 마땅치 않아 시간을 벌기 위한 제안이라면 나를 1년 시험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아시안컵에서 패배하면 이유를 따질 것도 없이 바로 경질해도 된다. 나는 그 승부를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축구협회는 여러 상식이라는 틀을 깨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혼다의 발언은 일본축구협회가 모리야스 감독과 1~2년 단기 재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온 직후 나왔다. 일본 매체들은 협회가 2027년 아시안컵까지 모리야스 감독에게 대표팀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혼다는 일본 축구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선수다. A매치 98경기에서 37골 23도움을 기록했고, 2010 남아공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 2011 아시안컵 우승을 이끌었다.
다만 지도자 경력은 2018년부터 캄보디아 대표팀을 이끈 것이 사실상 전부다. 일본 축구의 전설이 SNS를 통해 스스로 대표팀 감독직에 도전장을 던진 만큼, 일본축구협회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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