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로쉬의 무패행진이 한 경기 더 연장됐다. 6전 전승 대기록이다.
2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열린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의 첫 관문 제19회 오너스컵 대상경주에서 로쉬(마주 박재용·조교사 성상현)가 장추열 기수와 함께 1분37초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로쉬는 2위마와 무려 10마신 차를 벌리며 우승을 달성했다.
마신은 경마에서 결승선을 통과할 때 말과 말 사이의 거리를 나타내는 단위다. 말 그대로 말 한 마리의 몸 길이를 뜻한다. 10마신 차 우승이면 로쉬가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음을 알 수 있다.
경주 전부터 단승식 1.3배, 연승식 1.1배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던 로쉬는 이날 월등한 기량을 과시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경주 초반 다소 밀리는 듯했던 로쉬는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본격적으로 속력을 끌어올렸고, 앞선 마필들을 순식간에 제치며 여유롭게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로쉬는 이번 오너스컵 우승으로 파죽의 6연승을 기록했다.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6전 6승이다.
박재용 마주는 "큰 경주가 잡히고 며칠 동안 잠을 자지 못했는데 로쉬가 우승한 것이 꿈꾸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첫 원정에 어린 말이라 아프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다"며 "경기는 그래도 잘 끝냈지만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2개월 동안 휴양 후 돌아올 예정이다. 오래 건강하게 뛰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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