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선관위 "'잠실 투표함' 이송하면 청사에 보관"…투표지 상자·심사계수기 등

기사등록 2026/07/02 14:07:34 최종수정 2026/07/02 15:06:24

송파선관위 사무국장 직무대리, 국조특위 현장조사서 보고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부 대관사무실 2곳서 보관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남훈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직무대리가 2일 서울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2026.07.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서울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부에 있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등을 이송할 경우 청사 건물 내에 보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청사 건물 내에 유치원과 산후조리원이 있기 때문에 시위 발생 시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남훈 송파구선관위 사무국장 직무대리는 이날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송파구선관위 현장 조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현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부에 마련된 2개 대관사무실에는 투표지 보관상자와 선거 관계 서류 등이 보관돼있다.

구체적으로 투표록 104부, 사전투표록 27부, 투표함 및 투표관계서류 등 인계서 146부, 개표상황표 460부, 투표지 보관 상자 428∼434박스, 잠실7동 투표함 4개 및 선거관계서류, 거소투표 등 접수 및 반송처리대장, 잘못 투입·구분된 투표지 봉투 보관 상자 등이다. 또한 투표지분류기 3대, 심사계수기 3대, 개표보고용 노트북 5대 등도 있다.

이를 이송하기 위해서는 3.5t 탑차와 1t 차량 각각 1대, 인부 8명 등이 필요하며, 적재에는 2시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추정했다.

해당 물품들을 이송할 경우 보관 장소는 송파구선관위 청사에 마련한다. 다만 청사가 상가 건물에 입주해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우려도 나온다.

김 직무대리는 "단독 청사가 아니고 상가 건물 입주하고 있다"며 "1·2층에는 영유아 영어유치원이, 4·5층에는 산후조리원이 있기 때문에 모든 게 진정되지 않은 상태로 투표지 등 관계 서류를 이송할 경우에는 피해나 민원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파구 선관위는 투표지 등 이송을 준비하고자 개표 종료 이후인 지난달 6일부터 올림픽공원 현장을 수차례 방문했다고 한다.

김 직무대리는 "(지난달 26일) 확인 시에는 초기와 달리 시위 참가자 구성이 다소 변화됐고, 시위 주체가 단일화되지 않아 대화의 상대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연령대가 높으신 분들이 많아 대화를 시도할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개표소 내·외부 경비의 경우 지난달 16일까지 개표소 내부 2인, 외부 1인의 방호인력이 상주했지만, 계약 기간 만료에 따라 이후에는 철수했다. 이후 개표소 출입이 어려워지면서 17일부터는 시설 외부에서 2명이 24시간 경비 중이라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