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1게이트 벽으로 봉쇄
2-2게이트로 우회한 국조특위
봉쇄 27일만에 첫 진입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김범준 인턴, 이소희 인턴, 조서영 인턴, 김서하 인턴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조사하는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경찰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에 진입했다. 시민들의 봉쇄 시위가 시작된 지 27일 만이다.
이날 오후 12시25분께부터 경찰은 시위대가 가장 많이 몰린 2-1번 게이트 앞에 인간벽을 형성해 봉쇄했다.
시위대가 게이트 밖으로 나가지도, 안으로 들어오지도 못하게 되자 국조특위는 2-1번 게이트 대신 2-2번 게이트로 방향을 돌렸다.
경찰은 2-2번 게이트 앞을 지키던 시위 참가자들을 차례로 강제 해산했다. 이 과정에서 충돌한 태극기를 든 시민 한 명이 쓰러지기도 했다.
경찰은 오후 12시41분께 현장 안내방송을 통해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경찰에 진입로 확보를 요청했다"며 "이동로 확보를 위한 조치를 방해할 경우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강제 해산이 마무리된 뒤 국조특위 의원들은 오후 1시께 2-2번 게이트로 재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이 세 겹의 저지선을 형성해 통제한 가운데 오후 1시10분께 의원들이 대거 게이트 안으로 입장하며 현장 조 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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