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35년까지 10년간 입찰 물량 제시
태안권 1.4GW·완도 400㎿ 등 대규모 추진
2040년 재생에너지 13.9GW 달성 박차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정부의 해상풍력 중장기 입찰 로드맵에 맞춰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 확대에 나선다.
서부발전은 정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해상풍력 중장기 입찰 로드맵'에 발맞춰 지역상생과 국내 공급망 기반의 해상풍력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달 30일 해상풍력 업계 간담회를 열고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해상풍력 입찰 물량 총 55GW와 제도 운영 방향을 담은 중장기 입찰 로드맵을 발표했다.
정부는 매년 4GW 이상 입찰을 추진하고 기존 고정가격 경쟁입찰과 발전지구 경쟁입찰을 병행하는 투트랙 입찰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제도 전환기 시장 혼선을 줄이기 위한 취지다.
서부발전은 이번 로드맵이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발전공기업과 민간기업의 중장기 투자 기반을 마련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정적인 입찰 물량이 제시된 만큼 터빈과 기자재, 항만, 운영·유지보수(O&M) 등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을 활용해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부발전은 태안·서해·가의 등 태안권 해상풍력 1.4GW와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400㎿ 등 대규모 사업을 개발·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인허가, 계통연계, 금융조달, 주민수용성 확보 등 해상풍력 개발 전 과정의 사업관리 역량을 축적했다.
향후 정부 입찰 로드맵에 맞춰 유망 입지를 발굴하고 지역기업 참여 확대, 항만 O&M 거점 활용, 전문인력 양성,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등을 추진한다. 지역상생과 국내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이를 통해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하고 'KOWEPO Vision 2040' 실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2030년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3.9GW, 2040년 13.9GW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정부의 해상풍력 중장기 입찰 로드맵은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투자 여건을 개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부발전은 축적된 해상풍력 개발 경험과 공공 발전사의 사업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K-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과 에너지 전환 실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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