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정전에 삼천포서울병원 3시간 넘게 비상발전기 운영

기사등록 2026/07/02 11:02:29
경남 사천시 의료법인승연의료재단 삼천포서울병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지난 1일 경남 사천시 동금동 일대가 정전되면서 사천시 관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병원인 삼천포서울병원이 3시간 넘게 비상발전기에 의존해 운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의료기관의 전력 공급 체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삼천포서울병원에 따르면 당시 오전 5시께 정전이 발생한 뒤 정상 전력 공급은 오전 8시가 넘어서야 이뤄졌다.

정전은 낙뢰로 전선이 단선되면서 발생했다. 병원은 정전 직후 비상발전기를 가동해 필수 설비를 유지했지만 병동별 의료장비를 일일이 점검해야 했고, 일부 진료와 검사에 차질이 발생했다.

환자 식사 제공도 지연됐으며 응급실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단전 시간 때가 새벽이라 예정된 수술은 없어 추가적인 의료 공백은 발생하지 않았다.

병원 관계자는 "비상발전기를 가동해 필수 시설은 유지했지만 일부 진료와 검사에 차질이 있었고, 응급실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웠다"며 "환자 식사 제공에도 차질이 있었다"고 말했다.

병원은 응급실과 중환자실, 수술실, 각종 검사장비 등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 시설이다. 정전이 발생하면 비상발전기로 최소한의 기능은 유지할 수 있지만 모든 의료장비를 평상시처럼 운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의료기관에 대한 전력 공급 체계와 비상 대응 시스템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병원에는 자체 비상발전기가 설치돼 있어 큰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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