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00배럴 규모 오일샌드 실증 프로젝트 돌입
친환경 추출 공법(ES-SAGD)으로 3년간 실증 본격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의 지원을 받아 2022년부터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 중인 비전통오일사업단은 이번 개소를 통해 국내 연구진이 연구해 온 오일샌드 플랜트 국산화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협력 거점을 마련했다.
사업단이 활용하는 'ES-SAGD(솔벤트 혼합 주입 차세대 증기보조 중력배수 공법)' 기술은 지하 오일샌드 층에 뜨거운 고압 증기만을 주입하던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기술이다. 원유 회수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물을 끓이는 에너지를 아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고효율·친환경 플랜트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사업단은 앞서 지난 5월 6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에서 캐나다 에너지 전문 기업 안도라 에너지(Andora Energy)와 앨버타주 손 레이크(Sawn Lake) 광구 내 오일샌드 생산 기술 실증을 위한 국제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개소한 캘거리 사무소는 해당 협약에 따라 현지 실증사업을 총괄 운영하며, 국내 연구진과 캐나다 정부 및 산·학·연 기관 간의 유기적인 기술적 소통을 지원하는 가교 역할을 전담하게 된다.
아울러 사업단은 사무소를 중심으로 'ES-SAGD' 기술의 현지 실증을 본격화한다. 국내 기술력으로 설계·제작한 플랜트 설비와 모듈을 향후 약 3년간 캐나다 손 레이크 현장에 직접 이송·설치하며 하루 약 600배럴 규모의 오일샌드 생산 전 공정을 실증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 국내 주요 기관을 비롯해 캐나다 앨버타주 정부 관계자, 안도라 에너지, 아이코닉 리소시스 등 양국 인사와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무하마드 야신 앨버타주 다문화부 차관은 "이번 현지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앨버타주와 한국 간의 에너지 기술 협력이 더욱 공고해져, 프로젝트가 성공적인 결실을 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프 치솜 안도라 에너지 대표이사는 "솔벤트 재활용 및 온실가스 저감 등 환경친화적 요소가 집약된 한국 연구진의 플랜트 기술에 깊은 신뢰를 보인다"고 말했다.
비전통오일사업단장인 장암 성균관대 교수는 "이번 캘거리 현지 사무소 개소는 지난 4년간 우리 연구진이 축적한 원천 및 응용 연구개발 성과를 세계 최대 오일샌드 생산지인 캐나다 앨버타주 현장에서 검증하는 중대한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 교수는 "캐나다 현지 실증을 완벽히 수행함으로써 국산 플랜트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증명하고, 국내 건설·플랜트 기업들이 해외 비전통오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확고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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