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카타르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간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밝히면서 1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ICE선물거래소에서 이날 전장 대비 1.9% 하락한 배럴당 71.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월26일 이후 최저치다.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장 대비 1.3% 하락한 배럴당 68.58달러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지금 진행 상황을 보면 이란 비핵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양측이 매우 좋은 회담을 이어가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ING 전략가인 워런 패터슨과 에바 만테이는 이날 공개된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과 이란간 충돌이 재발했음에도 국제 유가 시장은 중동산 공급 회복 가능성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운항은 여전히 많지 않은 상태"라면서도 "입항 방향 유조선 통항량이 다소 늘어난 것은 사실이고 이는 선주들이 페르시아만에 선박을 들여보내는 데 점점 더 자신감을 갖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흐름이 더 빨라진다면 현재 수준에서 유가가 올라가야 한다는 우리 전망에 분명한 역풍이자 어쩌면 직접적인 반박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