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도하 대화는 양측 대표가 각각 다른 방에 머무는 가운데 중개자가 이들의 말을 전하는 오만 식 셔틀 협상으로 보인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요청에 의해 도하에서 양국이 만나기로 했다면서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대통령 사위를 파견했다.
그러나 이란은 트럼프의 발언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카타르에 가더라도 미국과 만날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실제 이란은 협상팀이 도하에 도착한 뒤에도 미국과 직접 만날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면서 서명한 종전 양해각서의 실행 정도를 보고 협상 방식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두 '고위급' 협상 대표는 30일 카타르 총리 등 중재국과 대화하는 데 그쳤다.
이란 역시 1일 카타르 고위 관리들과 만났으나 이후 미국과 직접 대화는 물론 간접 대화라도 할 것인지 여부가 불분명했다.
이때 미국과 이란이 얼굴을 직접 보지 않으면서 대화를 전달해주는 '셔틀 중재자' 방식으로라도 간접 대화를 시작했다는 것이 신화 통신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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