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전주시장 "재정 어렵다고 할 일 못 한다는 말 안 하겠다"

기사등록 2026/07/01 13:19:00

취임 첫 기자간담회…"재정 혁신 TF 구성 1호 결재"

"우리가 특별해지는 도시 전주…시민 자부심 높일 것"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조지훈 전북 전주시장은 1일 "재정적으로 어렵다고 해서 해야 할 일을 못 한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며 "해야 할 일을 하면서 방법을 찾고 돌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01.yns4656@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조지훈 전북 전주시장은 1일 "재정적으로 어렵다고 해서 해야 할 일을 못 한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며 "해야 할 일을 하면서 방법을 찾고 돌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전주시청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1호 결재로 재정 혁신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승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주가 재정적 위기라고 선언하고 시민들에게 허리띠를 졸라매자고 읍소하는 것은 쉬운 일"이라며 "그렇게 하지 않고 어떻게든 이 상황을 극복할 대안을 만들어내 오는 9일께 궁여지책이라도 시민들에게 말씀드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구체화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최근 광주·전남 지역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와 관련한 전북 소외 우려에 대해서는 "지금은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냉정하게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짜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이원택) 전북도지사와도 관련 논의를 했다"며 "일단 중앙 부처를 방문해 계획의 진위를 파악하고 확인하는 일부터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정 비전으로는 '우리가 특별해지는 도시 전주'를 제시했다.

조 시장은 "전주에 사는 사람들의 경험이 특별해지는 도시, 전주에 산다는 것 자체가 자부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시민이 사람으로서, 시민으로서 존엄을 느낄 수 있도록 2000여 공직자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소통 강화 방안도 밝혔다.

그는 "전주시는 시민주권이 실현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원하고 시민이 결정하면 행정이 실행하는 자세로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겠다"고 했다.

정무·정책 기능 강화 방침도 언급했다. 조 시장은 "그동안 정무 부서의 결제 근거나 역할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정무 기능과 정책 기능을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덩어리로 운용해 정책의 효과성과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한두 달 안에 서둘러 하지는 않겠다"며 "인수위원회 논의와 함께 전주시 72개 과, 양 구청을 포함한 92개 과 팀장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재정 운용과 관련해서는 "원칙적으로 새로운 지방채 발행은 하지 않고, 순세계잉여금은 지방채를 갚아 나가는 데 쓰는 방식으로 가겠다"면서도 "2026년 예산에서 필수 경비가 9월분까지밖에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추경 재원 확보가 중요한 고비"라고 답했다.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에 대해서는 "마이스 산업을 전주가 추진하기 위한 중요하고 급한 일로 분류된다"며 "전북자치도와 긴밀히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시민과 함께 전주를 구체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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