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축하댄스'…최대호 안양시장 취임식 가보니[출동!인턴]

기사등록 2026/07/01 13:54:13

BTS 춤춘 휴머노이드 로봇…안양시, 이색 취임식 눈길

'미래 100년 도약' 선언한 최대호 시장…9대 핵심 공약 발표

[안양=뉴시스] 이지윤 인턴기자 = 휴머노이드 로봇 ‘루미’가 관객석을 향해 양팔로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뉴시스]이지윤 인턴기자 = 민선9기 최대호 안양시장이 1일 취임하며 안양을 '미래 100년도약 도시'로 만들기 위한 힘찬 여정에 나섰다.

안양시는 이날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주요 기관장, 간부공무원 및 직원, 시민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제11대 안양시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한얼국악예술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취임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내 로봇 전문기업인 화인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루미'가 무대에 올라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했다.

무대에 등장한 루미는 양팔로 하트 포즈를 취하며 "최대호 안양시장님 취임을 축하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연성대학교 K-POP과 학생과 함께 BTS의 히트곡 '버터(Butter)'에 맞춰 춤을 선보였다.

[안양=뉴시스] 이지윤 인턴기자= 휴머노이드 로봇 ‘루미’와 연성대학교 K-POP과 학생과 함께 춤을 선보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사람과 로봇이 함께 호흡을 맞춘 공연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이어 연성대학교 K-POP과 학생들의 공연과 안양시립합창단의 축하무대가 펼쳐지며 축하 분위기를 더했다.

최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의 4년은 안양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안양의 미래 100년 청사진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안양=뉴시스] 이지윤 인턴기자=안양시립합창단이 1일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민선 9기 안양시장 취임식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시장의 출발점과 도착점은 언제나 시민”이라며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가까이서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말했다.

향후 시정 운영 방향으로는 △초연결 콤팩트도시 △피지컬 AI 선도도시 △균형발전 모범도시 △녹색정원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살아나는 도시 △포용도시 △문화도시 △안전한 도시 등 9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피지컬 AI 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서울대학교와 연계한 AI 융합 혁신클러스터 조성,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안양을 AI 혁신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최 시장은 “실패하는 것이 두려운 게 아니라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한 후회가 더 두렵다"며 "더 큰 안양, 더 강한 안양, 더 행복한 안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양=뉴시스] 이지윤 인턴기자=참석자들이 ‘시민의 노래’를 제창하며 민선 9기 출범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최 시장은 취임식을 마친 뒤 환경공무관, 청원경찰 등 행정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직원 30명과 시청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