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협·경남은행, 외국인 유학생 금융 지원 '맞손'

기사등록 2026/07/01 12:05:52

맞춤형 금융상담, 계좌 개설, 금융교육 등

경상남도청 본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과 협력해 1일부터 외국인 유학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지난해 11월과 12월 경남도가 개최한 '외국인 유학생 비자체계 개선 간담회'에서 대학이 제기한 금융편의 개선 건의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유학생의 입국 초기 금융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유학 생활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외국인 유학생 전담 영업점 운영, 금융교육 실시, 농협의 여권 활용 통장·카드 개설 서류 간소화, 경남은행의 대학 방문 출장 통장·카드 개설 서비스 제공 등이다.

농협과 경남은행은 대학 인근에 외국인 유학생 전담 영업점을 20개소씩 총 40개소를 지정·운영해 유학생 맞춤형 금융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신입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ATM·폰뱅킹 이용법 등 기본 금융상식과 대포통장,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지원한다.

특히 농협은 여권을 활용한 통장·카드 개설 서류 간소화 서비스를 도입한다.

기존에는 외국인등록증이 발급될 때까지 2~3개월이 소요돼 입국 초기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있었으나 대학이 신분을 확인하는 공문을 농협으로 발송하면 외국인등록증 없이 여권만으로 통장과 카드를 개설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해당 서비스는 참여를 희망한 경상국립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창원캠퍼스, 남해캠퍼스), 가야대학교, 영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동원과학기술대학교, 김해대학교, 한국승강기대학교 등 8개 대학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경남은행은 대학을 직접 찾아가는 출장 통장·카드 개설 서비스를 제공해 입국 초기 낯선 환경으로 은행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불편을 줄일 예정이다.

베트남·중국 국적의 글로벌 서포터즈가 대학 현장을 방문해 다국어로 통장과 카드 개설을 지원함으로써 유학생의 편의를 제고한다.

경남도 하정수 대학협력과장은 "외국인 유학생은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자 지역 산업과 글로벌 인재 육성의 핵심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학업에 전념하며 경남에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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