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천안시청 봉설홀에서 열린 장 시장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이날 특히 그는 구본영·박상돈 전 시장 등과 함께 자리해 소속 정당을 떠나 새로운 천안의 취임을 축하하는 의미를 전해줘 눈길을 끌었다.
성 전 시장은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올라 "장 시장과 저는 제 시장 재임 시절 시장과 시의원으로서의 인연이 있다"며 "각자의 역할은 달랐지만 함께 천안시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토론하고 때로는 질책도 많이 주셨던 기억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순간이 어느 누구보다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장 시장의 시의원 시절 저는 어떤 일이 있을 때 성실성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보기 좋았고, 시민운동가 출신으로서 어려운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주는 진정성 또한 보게 됐다"며 "요즘 월드컵 축구를 보며 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 느끼셨을 거다. 천안시가 대전환하기 위해선 정말 능력 있고 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이럴 때 장기수 시장이 당선된 것은 천안시의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성 전 시장은 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천안예술의전당 개관 당시 장 시장의 숙부인 장사익 명창이 공연을 했던 일을 회상했다.
그는 "장사익씨가 공연을 하면서 '내 조카가 천안에서 시의원을 하고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며 "당시 그는 '우리 기수가 (고향인) 홍성에서 고생을 많이 했다. 정말 열심히 사는 친구다. 천안에서 시의원을 하고 있는데 시민들이 우리 기수 잘 좀 키워달라'고 부탁을 했다. 당시 조카를 위해 했던 그의 얘기가 이제 실현된 것이 아닌가 해서 저는 더욱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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