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 국힘 보좌진 폭행 진상조사 상세내용 질의에 "조사 실시한 사실 없어"

기사등록 2026/07/01 11:46:48

"정확한 사실관계, 수사 통해 밝혀질 것으로 생각"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항의 시위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며 박정보 서울경찰청장과 면담을 요구하던 중 항의하고 있다. 2026.06.1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서울경찰청 항의 방문 과정에서 발생한 이관형 서울청 경비부장의 국민의힘 보좌진 폭행 논란과 관련해 서울청은 이에 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김은혜 의원실이 서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청은 "면담 당일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이 부장과 보좌진 간의 신체적 접촉 발생 사실을 확인한 적은 있으나, 별도의 진상조사를 실시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사실관계는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청은 이 부장이 국민의힘 보좌진을 상대로 불법 채증을 주장한 것에 대한 법적 근거를 묻는 질의에도 같은 취지의 답변을 제출했다.

또 서울청이 김 의원실에 제출한 이 부장의 경위서에는 "얼굴 가까이에서 갑자기 집중 촬영을 해 손을 흔들며 찍지 말라고 요구했으나 계속 촬영해 찍지 말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신체적 접촉이 발생했다"고 기재됐다.

앞서 신동욱 최고위원을 비롯해 나경원·이철규·주진우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달 16일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해 "아무 생각 없이 옆에서 불법 행위에 동조했다가 공범으로 적용될 경우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서울청을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의원들과 경찰 간 대치 상황이 벌어졌고, 이 부장은 휴대전화로 현장을 촬영하던 보좌진과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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