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교육감 "교육은 전북으로…희망의 쇄빙선 역할"

기사등록 2026/07/01 12:10:18

전북교육감 첫 기자간담회

"가보지 않은 교육의 길 가겠다…도전 프로젝트 추진"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천호성 전북교육감은 1일 전북교육청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광주·전남의 대규모 투자 소식을 접하면서 전북교육은 훨씬 더 도전적이고 차별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존의 틀을 깨는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전북교육청 제공) 2026.07.01.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1일 "대한민국 국민들이 '교육시키려면 전북으로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할 정도의 교육을 만들겠다"며 "전북교육이 지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쇄빙선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천 교육감은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광주·전남의 대규모 투자 소식을 접하면서 전북교육은 훨씬 더 도전적이고 차별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존의 틀을 깨는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반드시 성공해서 '교육은 전북으로'라는 말이 나올 정도가 돼야 한다"며 "다른 지역에서 가지 않은 교육의 길을 전북이 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교육감은 교육을 지역소멸 극복의 핵심 해법으로도 제시했다. 그는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지역의 리더가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와 경제, 교육이 함께 지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야 하지만 그 중심에서 교육이 쇄빙선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전북교육의 방향으로는 '지역화·다양화·특성화'를 제시했다. 천 교육감은 "우리 지역에 맞고 우리 지역에서만 가능한 교육을 해야 한다"며 "지역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교육으로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약 가운데 두 가지만 꼽으라면 기초학력과 진학·진로교육"이라며 "제가 말하는 학력은 교육을 통해 길러지는 살아가는 힘으로, 지적 능력뿐 아니라 표현력과 상상력, AI 활용 능력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진학·진로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별도의 지원 체계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천 교육감은 "학교와 학생, 학부모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진학진로교육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4년간 전북교육을 이끌 핵심 가치로 '도전'을 거듭 강조했다.

천 교육감은 "중학생 도전 프로젝트와 고등학생 창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싶다"며 "실패하더라도 경험 자체가 교육이며, 도전하는 교육을 위해서는 교사와 교장, 교육장, 교육감 모두가 도전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보지 않은 길을 가다 보면 실수와 실패도 있을 수 있지만 이를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근 단행한 첫 인사를 둘러싼 우려에 대해서는 "능력과 실력을 기준으로 인사를 하겠다"며 "정책도 포용하고 사람도 포용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취임 첫 결재와 관련해서는 "1호 결재에 특별한 상징성을 두지는 않는다"면서도 "교육활동 보호 또는 청렴 관련 내용의 안건을 (결재)하지 않을까 싶지만, 일단은 특별감찰위원회 신설에 관한 사안을 먼저 결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천 교육감은 "전북교육의 비전은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전북교육'"이라며 "'모두가 빛나게, 다 함께 새롭게'라는 슬로건처럼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