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설계 착수…제2세종문화회관 연계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여의도공원을 한강과 연계해 수변·문화·생태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고자 '여의도공원 재조성'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사람과나무 외 2개사 설계안을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당선작 '함께 가꾸는 여의도공원'은 30년간 공원 내 축적된 식생·지형·수계를 보존하면서 공원을 선형 공원과 중앙 열린 내부 공원으로 재구성하는 '세 겹의 구조'를 핵심 개념으로 삼았다.
이를 통해 여의도공원을 문화·생태·도시가 연결되고 시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고 가꾸는 대표 문화 공원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것이다.
공원 중심부에 비움과 조망을 위한 공간인 '여의들판'을 조성한다. 여의들판은 문화 행사를 수용하고 제2세종문화회관과 생태 숲을 연결하는 공원 중심축을 형성한다.
주변 도시와 연계하는 2겹(동서 방향) 선형 공원이 생긴다. 도시와 공원을 연결하고 보행·휴식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공공 공간을 계획했다.
제2세종문화회관과 공원의 단차를 연결하고 생태 숲, 샛강 공원을 통합한다.
화장실 등 건축물은 작은 정원 개념의 공간으로 조성된다. 각 동마다 수목 외피색을 적용한다.
기업과 시민이 함께 가꾸는 '여의도공원 컨서번시(관리단)' 모델을 도입해 기업은 후원하고 시민은 공원 가꾸기에 직접 참여한다.
심사위원단은 당선작을 "적절한 비움과 채움을 통한 공간 개방성과 조망성이 우수하다"며 "주변 가로변과 연계한 공원 경계부 처리로 도시와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공원의 확장성과 활용성을 높인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이달 설계에 착수하고 내년부터 제2세종문화회관(가칭) 건립 공사와 연계한 재조성 공사에 착수한다.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공원 공사를 벌일 계획이다.
시는 당선작을 포함한 5개 작품을 본청 1층 로비에 1주일간 전시해 공개한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여의도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여의도공원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창의성과 활용성을 고루 갖춘 최적의 안을 선정했다"며 "그간 여의도공원이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공간인 만큼 설계 과정부터 조성 단계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 분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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