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1986년 설립된 율촌은 봉재나 관재를 다이스와 플러그 등 금형에 통과시켜 원하는 단면 형상으로 가공하는 정밀냉간인발강관을 생산한다. 주요 제품은 자동차 완충장치와 현가장치, 조향장치 등에 적용되며, 글로벌 톱티어(Top-Tier) 자동차 부품사와 완성차 업체의 밸류체인에 공급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4년 국내 인발강관 업계 처음으로 멕시코 현지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2016년 생산공장을 준공하며 인발과 조관을 아우르는 일관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북중미 자동차 부품 공급망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며 현지화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율촌은 기존 사업 확대와 함께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정부 국책과제를 통해 심리스 튜브 제조기술 기반을 확보했으며 현재 경기 화성공장에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심리스 튜브는 용접 이음매가 없는 무계목 강관으로 높은 내구성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자동차와 산업 장비 분야에 주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설비 구축을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체 생산기술 확보를 통해 제품군을 확대하고 신규 시장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유럽 전기차·자동차 부품 허브 공략을 위한 폴란드 생산기지 구축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2022년 폴란드 법인 설립 이후 추진해 온 현지 생산공장이 올해 하반기 최종 준공을 앞두고 있다. 회사 측은 공장 준공 이후 시험 생산을 거쳐 양산에 돌입하면 내년 상반기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흥해 율촌 대표이사는 "회사는 축적된 기술력과 멕시코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해 왔다"며 "앞으로 심리스 튜브 양산을 통해 특수목적 자동차와 산업장비용 부품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폴란드 생산공장을 발판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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