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싱가포르에 헬파이어 미사일 67기 판매 승인

기사등록 2026/07/01 11:35:09

미 국무부 "전략적 파트너 안보 강화"

미국 올해 세 번째 대싱가포르 무기 판매 승인

【서울=뉴시스】 미국 정부가 싱가포르에 약 2230만 달러(약 347억원) 규모의 AGM-114R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판매를 승인했다. 사진은 미 국무부 건물. 2026.07.0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정부가 싱가포르에 약 2230만 달러(약 347억원) 규모의 AGM-114R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판매를 승인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미 국무부는 싱가포르에 대한 AGM-114R 헬파이어 미사일 판매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판매 대상에는 AGM-114R 헬파이어 미사일 67기와 예비 부품, 지원 장비 등이 포함된다. 주계약업체는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다.

미 국무부는 "이번 판매는 아시아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인 싱가포르의 안보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외교 및 국가안보 목표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장비와 지원 제공은 역내 기본적인 군사적 균형을 변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승인은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대응해 역내 동맹 및 안보 파트너와의 방위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은 최근 중국의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거론하며 역내 국가들에 국방비 증액과 방위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

미국은 올해 들어 싱가포르에 대한 무기 판매를 잇달아 승인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P-8A 해상초계기와 어뢰, 관련 장비 등을 포함한 23억 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고, 4월에는 약 8314만 달러 규모의 유도다연장로켓(GMLRS) 대체 탄두와 관련 장비 판매도 허가했다.

당시 미 국무부는 해당 판매가 싱가포르의 방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역내 안정성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싱가포르는 미국과 오랜 안보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도 긴밀한 경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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