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선수노조,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에 100만 달러 공동 기부

기사등록 2026/07/01 11:09:34
[뉴욕=AP/뉴시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MLB 사무국에서 정기 구단주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6.16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메이저리그(MLB)와 선수노조(MLBPA)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베네수엘라를 지원하기 위해 공동 기부에 나섰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일(한국 시간) "MLB와 MLBPA가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00만 달러를 공동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에서 규모 7.2와 7.5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까지 집계된 공식 사망자는 1943명이고, 도로, 주택, 병원 등 주요 기반시설이 파괴됐다.

기부금은 미국 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임시 대피소 운영과 식수 공급, 의료 지원, 구호 물품 제공 등에 쓰일 예정이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희생자들과 가족 그리고 재난의 여파를 견디고 있는 모든 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공동 기부를 통해 용감한 구조대원들에게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고,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복구 과정에 의미 있는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는 중남미 야구 강국으로,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MLB에는 개막일 기준으로 베네수엘라 선수 60명이 등록됐다.

마이애미 말린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각각 10만 달러(약 1억6000만원)를 기부했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도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간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성금 10만 달러를 전달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는 지난달 28일 경기가 끝난 뒤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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