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법사위원장 자리 가져가…공소취소 향한 집착 버리지 못해"
[서울=뉴시스]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중 11개 선출을 단독으로 강행한 것에 대해 "폭주 기관차처럼 파국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고 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국정의 파트너인 제1야당을 모욕하는 이런 식의 국회 운영에는 추호도 협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6·3 지방선거와 각종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국민의 차가운 민심은 안중에도 없는 모습이다"며 "다수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국회 운영의 최소한의 균형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힘은 줄곧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요구해 왔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민주당은 끝내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마저 가져갔다.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를 향한 집착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며 "그리고 그 자리에 서영교 의원을 앉혔다. 의도가 너무 뻔하다"고 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생법안 신속 처리를 내세우는 민주당의 명분은 참으로 궁색하다"며 "지금까지 민주당이 일방 처리한 법안 가운데 진짜 민생을 위한 법안이 과연 몇 건이나 있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 셀프 사면과 구원에 대한 복수를 위해 대한민국 사법체계를 뒤흔들고 이념에 매몰된 아마추어 경제정책으로 서민경제를 벼랑 끝으로 내몬 것이 민주당 입법의 실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여야는 원내대표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원 구성 협상을 이어왔으나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
민주당은 전날 본회의에서 법사위, 정무위원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등을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에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진행한 뒤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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