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분기 매출 소폭 감소…中시장 부진에도 예상밖 선전

기사등록 2026/07/01 08:39:02 최종수정 2026/07/01 08:56:24

작년 4분기 매출 109.7억달러…전년 동기比 1%↓

중국 매출 12% 감소했지만 시장 기대치 웃돌아

"사업 재정비…여전히 어렵지만 의미 있는 진전"

[서울=뉴시스]나이키 런 제주.2024.09.25.(사진=나이키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109억7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 부진이 이어졌지만, 시장의 예상치는 웃돌았다.

1일 나이키에 따르면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109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10억9000만 달러에서 1% 빠졌다.

관세 환급 예상액이 반영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대비 8.9%포인트(p) 상승한 49.2%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10억7000만 달러(주당 0.72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1100만 달러(주당 0.14달러) 보다 크게 늘었다. 주당순이익에는 관세 환급 효과 0.52달러가 포함됐다.

중국 시장에서의 고전은 이번 실적에서도 드러났다. 전년 동기 14억7600만 달러 대비 12% 감소한 12억9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나이키의 오랜 핵심 성장 동력이자 북미를 제외한 가장 큰 시장이었으나, '안타스포츠' 등 현지 스포츠 브랜드의 성장과 소비 둔화가 맞물리면서 최근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나이키는 여전히 중국을 주요 시장으로 보고 유통 전략 재정비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북미 매출은 3% 올랐고, 유럽·중동·아프리카 매출은 1% 깎였다. 아시아·태평양 및 중남미 지역도 각 1% 올랐다.

2026년 회계연도 매출은 463억9000만 달러로 전년 463억100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순이익은 31억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 빠졌다.

엘리엇 힐 CEO는 "장기 성장을 위해 사업을 재정비하는 조치 등을 취했다"며 "매출 측면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지만, 퍼포먼스 제품군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나이키 포틀랜드 다운타운 매장. (사진=나이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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