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식약처, 청소년 미래를 지키는 무대에 맞손
'김천소년교도소'서 마약류 예방교육극 최초 상연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청소년 마약류 예방을 다룬 뮤지컬이 교정기관 최초로 김천소년교도소에서 공연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법무부와 손잡고 29일 김천소년교도소에서 소년수형자 등 17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마약류 예방교육 뮤지컬 'N번의 고백'을 상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최근 SNS와 다크웹 등을 통한 온라인 마약류 거래가 보편화되고 청소년과 청년층(2030대) 마약류 사범의 비율이 전체 6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교정시설 내 소년수형자의 재범을 예방하고 마약류 중독의 위험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교육은 학교 내 청소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험·참여형 교육 기회가 적은 소년수형자들에게 마약 예방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이들이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양 기관은 "청소년 마약 예방 교육극이 교도소 담장을 넘어 확산된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N번의 고백'은 인기 유튜버와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소재로 마약류 오남용의 위험성과 건강한 또래 관계의 소중함을 쉽고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관객 참여형 형식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마약류 문제를 인식하고 올바른 선택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법무부는 앞으로 교정기관 내 청소년 등 대상별 맞춤형 마약류 재활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협업을 통해 체험·참여형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수용자의 올바른 마약류 인식을 제고할 예정이다.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청소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다. 마약은 한 사람의 건강뿐 아니라 꿈과 희망까지 빼앗을 수 있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청소년들에게 마약의 위험성을 깊이 인식시키고, 건강한 삶을 향해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소중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마약류 예방은 단속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으며, 올바른 교육과 인식 개선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이번 공연은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통해 마약류의 위험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의미있는 사례다"리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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