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김찬중 학생, AI 개발 대회 'IBM 밥 해커톤' 세계 2위

기사등록 2026/06/29 16:55:55

학생 개인 단독 참가로 출품작 503개 제치고 성과 거둬

코드 주소만 넣으면 구역·건물로 시각화하는 'Atlas' 개발

[서울=뉴시스] 국민대 인공지능학부 김찬중 학생. (사진=국민대 제공) 2026.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시은 인턴 기자 = 국민대학교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인공지능학부 김찬중 학생이 지난 11일 열린 국제 인공지능(AI) 해커톤 '아이비엠 밥 해커톤(IBM Bob Hackathon)'에서 2위(2nd Place)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IBM Bob 해커톤'은 AI 해커톤 플랫폼 랩랩ai(Lablab.ai)를 운영하는 네이티블리AI(NativelyAI)와 IBM이 공동 주최한 국제 해커톤으로, 참가자들이 AI 개발 도구 '밥(Bob)'을 활용해 제한된 시간 안에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1672개 팀, 총 5628명이 참가한 가운데 503개 작품이 출품됐다.

김찬중 학생은 단독으로 참가해 코드 저장소의 구조를 도시 지도처럼 시각화하는 웹 애플리케이션 '아틀라스(Atlas)'를 개발했다. 'Atlas'는 코드 저장소의 구조를 한 장의 그림으로 보여주는 도구로, 규모가 큰 소프트웨어일수록 폴더와 파일이 많아서 처음 보는 사람이 전체 구조를 파악하기 쉽지 않은 상황을 도시 지도에 빗대어서 해결한다.

개발자들의 코드 공유 플랫폼인 깃허브(GitHub)에 공개된 저장소 주소를 입력하면 최상위 폴더는 색으로 구분된 구역으로, 파일은 코드 분량에 따라 크기가 다른 건물로 표시된다. 핵심 파일은 지도 위의 주요 지점처럼 강조돼 처음 보는 코드 저장소도 전체 구조와 중요 파일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지도는 저장소 구조를 분석해 자동으로 생성되며, 배치 계산은 서버에서 처리된다. 덕분에 사용자는 별도의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완성된 지도는 확대하거나 이동할 수 있고, 특정 파일에 마우스를 올리면 해당 파일 정보가 표시되며, 전체 화면을 이미지로 내려받는 기능도 제공된다.

김찬중 학생은 "AI 프로젝트에서 흔히 다루는 주제에서 벗어나 신선한 시도를 해 보고 싶었다"며 "평소 처음 보는 코드의 구조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느꼈고, 그 불편을 도시 지도처럼 직관적인 방식으로 해소해 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욕심을 줄이고 핵심부터 제대로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꾸준히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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