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보다는 '5.9' 상승…민선9기 출범 기대감 반영
광양상공회의소는 지역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조사한 '올해 3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68.1P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된다.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반대로 악화할 것으로 예상함을 의미한다.
광양상의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 가운데 전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10.6%인 가운데 전 분기와 비슷 46.8%, 전 분기보다 악화 42.6%로 조사됐다.
이번 전망 지수 68.1P는 지난 2분기(4~6월) 62.2P 보다 5.9P 증가했지만 2022년 1분기(1~3월)이 이후 19분기 연속 100 이하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 기업들은 중동전쟁 지속으로 인해 하반기 경영·운영계획의 변동을 묻는 질문에 '변동 없음'(53.2%), '변동 있음'(46.8%) 순으로 응답했다.
중동전쟁 지속으로 하반기 경영·운영계획에 변화가 있다고 응답한 경우 구체적인 변화 내용으로는 '가격·납품단가 인상'(21.7%)이 가장 높았다.
'인건비 등 운영비용 절감'(19.6%), '생산량·가동률 조정'(13.0%), '원·부자재 재고 확대·선매입'(10.9%), '신규 투자 축소 또는 연기'(10.9%), '원·부자재 대체 수입처 발굴'(6.5%), '시중 금융 자금 조달'(4.6%), '정책금융·정부지원금 활용'(4.3%), '대체 수출처 발굴'(4.1%), '환율·원자재 헷지 강화'(2.2%), '기타'(2.2%) 순으로 나타났다.
내달 1일 민선 9기 지방자치단체 출범 이후 소재한 지역의 경영환경 개선 기대감을 묻는 질문에는 '다소 기대'(50.9%), '별로 기대하지 않음'(40.4%), '기대하지 않음'(4.4%), '기대'(4.3%) 순으로 응답했다.
경영환경 개선을 기대하는 이유는 '지역 맞춤형 규제 완화 기대'(33.3%)가 가장 높았다. 이어 '지자체 재정·금융 지원 확대(지방세 감면, 국민성장펀드 연계 지원 등)'(27.8%), '기업 애로 해소 소통 강화 기대'(22.2%), '교통·물류 등 입지 여건 개선 기대'(8.3%), '전략산업 클러스터 등 거점 조성 기대'(5.6%), '인력·교육 여건 개선 기대'(2.8%) 순 이었다.
경영환경 개선을 기대하지 않는 이유는 '지역 내수·소비 회복 더딤'(46.9%)이 가장 높았다. '고금리 우려 등 비용·자금 부담'(21.8%), '대외 통상 위험 증가'(18.8%), '규제 제도 불확실성 부담'(6.3%), '기업 현장 인프라·인력 부족'(3.2%), '기업 애로 관련 소통 미흡'(3.0%) 순으로 조사됐다.
민선 9기 출범을 계기로 향후 지역 내 사업 확대 또는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계획 없음'(89.4%), '긍정적으로 고려 중(지자체 지원·규제 개선 조건부)'(8.5%), '계획 있음(구체적 검토 중)'(2.1%) 순으로 응답했다.
투자 실현을 위해 차기 지방자치단체가 먼저 추진해야 할 정책에 대해서는 '세제 감면·보조금 등 지자체 재정 지원 강화'(24.6%)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지역 특화산업 육성 및 성장 거점 조성'(22.0%), '기업 애로사항 신속 해결 체계 구축'(12.7%), '노사관계 안정 및 산업 안정 지원체계 구축'(12.7%), '입지·시설·환경 규제 완화(네거티브 규제로 전환)'(10.2%), '용지·도로·전력·물류 등 인프라 및 기반 시설 확충'(7.6%), '정주 여건 개선 및 청년 인재 유입 환경 조성'(4.4%)가 뒤를 이었다.
광양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민선 9기 지방정부 출범에 따른 규제 완화와 지역 특화산업 육성 및 성장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중동전쟁 장기화와 내수 부진으로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여전히 어렵다"며 "불확실한 경영환경으로 기업의 신규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보다 실질적인 재정 지원 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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