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 플랫폼 설치…연 5400만 kw/h 생산 예상

기사등록 2026/06/29 11:55:20

“주강 삼각주 부유식 해상 풍력 공급망 성장·고도화 촉진 역할 전망”

해상 생산 풍력 전기 전달 변환소인 ‘해풍의 심장’도 시운전 단계

中 풍력 발전 전체의 16.4%·전세계 신규 풍력 발전의 78%

[서울=뉴시스] 중국이 가동 예정인 세계 최대 규모 장력교량 부유식 해상풍력 플랫폼.(출처: 글로벌 타임스) 2026.06.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장력교량 부유식 해상풍력 플랫폼을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28일 차이나미디어그룹(CMG)을 인용해 전했다. CMG은 관영 중앙(CC)TV 등 관영 언론을 총괄하는 국무원 산하 기관이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16메가와트급 장력고량식 해상풍력 플랫폼이 28일 남부 광둥성 주하이의 가오란항을 출항했다.

이는 중국이 심해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의 확대 및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신문은 전했다.

높이 307m, 무게 약 8000t에 달하는 이 플랫폼은 가동 후 연간 5400만 k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신문은 이로 인한 환경 개선 효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3만 5000t 줄이고 석유 소비량을 연간 약 1만 5000㎥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신문은 “심해 풍력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이번 출항이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며 차세대 청정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MG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에서 생산된 전기는 해저 케이블을 통해 해저 유전 개발 전력망으로 전송된다.

이를 통해 재생 에너지 발전과 해상 석유 및 가스 생산 간의 심층적인 통합을 가능하게 하며, 심해 풍력 발전과 유전 개발을 결합한 새로운 저탄소 모델을 개척한다고 CMG는 설명했다.

이 모델은 주강 삼각주 지역의 부유식 해상 풍력 공급망 성장 및 고도화도 촉진할 전망이라고 글로벌 타임스는 전했다.

CCTV 뉴스에 따르면 중국은 6월 초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 변환소인 ‘해풍의 심장(Heart of Sea Wind)’을 광둥성 양장에 설치했다.

이 부유식 구조물은 가동 전 최종 시운전 단계에 진입했으며 대규모 심해 풍력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전기를 전송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상 변환소는 개별 풍력 터빈에서 생성된 교류를 모아 전압을 높여 고전압 직류로 변환한 후 해저 케이블을 통해 육상 전력망으로 전송해 해상 풍력 발전 단지의 ‘심장’ 역할을 한다.

사회과학원 왕펑 연구원은 글로벌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해안 전력 수요 중심지 인근에 위치한 해상 풍력 발전소는 청정 에너지를 공급하고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며 에너지 집약적인 지역의 조기 탄소 감축 달성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국가에너지국이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중국의 총 발전 설비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40억 1000kw, 풍력 발전 설비 용량은 17% 증가한 6억 6000만kw를 기록했다.

상하이에서 17일 발표된 별도의 보고서에서는 중국이 지난해 전 세계 신규 해상풍력 발전 용량의 78%를 차지해 세계 선두라고 밝혔다고 CCTV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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