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4월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9일 발표한 '2026년 4월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전달보다 1183억원 증가했다. 전월 증가액(1023억원)을 웃돌며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대출 증가세는 기업대출이 이끌었다. 기업대출은 3월 3억원 감소에서 4월 755억원 증가로 전환됐고, 가계대출도 337억원 늘어 전달보다 증가폭이 다소 커졌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은 602억원 감소로 돌아선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 가계대출이 938억원 늘며 전체 가계대출 증가를 견인했다.
금융권별로는 예금은행 대출이 660억원 증가해 전달보다 확대됐고, 비은행금융기관도 524억원 증가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예금은행에서는 운전자금 대출이 늘어난 반면 시설자금 대출은 감소로 전환됐다.
제주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8462억원 증가해 전달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예금은행에서는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저축성예금이 늘었고, 비은행권에서는 신탁회사 수신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다만 자산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됐다. 4월 말 기준 제주지역 예금은행 연체율은 1.16%로 한 달 전보다 0.1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14%로 0.17%포인트 올랐고, 가계대출 연체율도 1.31%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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