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키움증권은 29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89조원 수준으로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제시했던 43만원을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6년 2분기 매출액은 183조원, 영업이익은 89조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36%, 5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당사의 기존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치로, 성과급 충당금 반영 금액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14조원으로 기존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다만, HBM4, eSSD 시장 점유율 상승 모멘텀과 중국 내 메모리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상승 우려가 맞물리면서 주가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파운드리/S.LSI 부문의 경우 HBM4 베이스 다이와 엑시노스 2600 생산 등에 힘입어 영업흑자 전환을 기대했지만, 일회성 비용 반영과 8인치 공정의 가동률 부진 영향으로 인해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메모리, CPU, 기판 등의 부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PC와 스마트폰의 판매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또 가격 인상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스마트폰 업체들의 메모리 구매 전략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어,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률은 기대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에 대한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며 "다만 하반기 HBM4, eSSD 시장 점유율 상승 모멘텀 등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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