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서, 지난 26일 강요 등 혐의 피의자 조사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 선수들의 소지품을 무단으로 수색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6일 강요 등 혐의를 받는 시위 참가자 A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A씨 등은 지난 8일 핸드볼경기장에서 훈련 장비를 챙겨 나오던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 선수들의 가방을 강제로 열어 확인하는 등 소지품을 무단 수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일부 참가자는 "양말도 벗겨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A씨 등 5명이 무단 수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다중의 위력을 행사한 정황이 확인될 경우 특수강요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유소년 핸드볼 선수들에 대한 소지품 검문검색 사건에 대해 특수 강요 혐의 적용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박 청장은 "10년 이하 징역이 가능하다"며 "아무 생각 없이 옆에서 불법 행위에 동조했다가 공범으로 적용될 경우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조사엔 지난해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 가담자들의 변호를 맡았던 서부자유변호사협회 소속 연취현 변호사가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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