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지역 11개 팀 격돌…T1 첫 상대는 팀 리퀴드
2017년 이후 멈춘 MSI 정상 재도전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GOAT(역대 최고 선수)' '페이커' 이상혁이 9년 만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안방인 대전이다.
'2026 MSI'는 28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막한다. T1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번 시드로 출전해 개막일 플레이-인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북미(LCS) 대표 팀 리퀴드 에일리언웨어와 맞붙는다.
올해 MSI에는 6개 지역에서 선발된 11개 팀이 출전한다. LCK에서는 T1과 함께 한화생명e스포츠가 대표로 나선다.
이 밖에 중국(LPL)의 빌리빌리 게이밍·탑 이스포츠, EMEA(LEC)의 G2 이스포츠·카르민 코프, LCS의 라이온·팀 리퀴드 에일리언웨어, 아시아 태평양(LCP)의 팀 시크릿 웨일스·리볼브 딥 크로스 게이밍, 브라질(CBLOL)의 퓨리아가 참가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대회 공식 슬로건으로 '승부수를 던지세요(CALL YOUR SHOT)'를 내걸었다.
페이커는 T1의 주장이자 미드라이너다. 2013년 데뷔 이후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6회 우승, LCK 10회 우승을 기록한 'LoL의 상징'이다. 올해 1월에는 프로게이머 최초로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다만 MSI 성적은 화려한 이력에 비해 다소 아쉽다. 페이커는 MSI에서 2회 우승, 3회 준우승을 거뒀다. 2016·2017년 정상에 올랐지만 2017년 우승을 끝으로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젠지와의 결승에서 2-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T1이 다시 MSI 정상에 오른다면 2017년 이후 9년 만이다.
T1은 정상까지 험로를 지나야 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오늘부터 7월 1일까지 나흘간 4개 팀이 더블 엘리미네이션·5전3선승제로 경기해 단 한 팀만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전력상 T1이 우위로 평가되지만 한 번의 패배도 부담이 크다. 브래킷 스테이지는 8개 팀이 7월 3~6일과 8~12일 두 차례로 나눠 치르며, 결승전은 7월 12일 오후 3시에 열린다.
라이엇 게임즈는 대회 흥행을 위해 팬 참여형 콘텐츠도 대거 준비했다. MSI 최초로 도입된 '수정구(Crystal Ball)' 시스템은 팬들이 대회 메타와 유행할 챔피언, 선수 퍼포먼스를 직접 예측하는 기능이다. 첫 경기 전까지 예측을 마친 이용자에게는 한정판 인게임 감정표현이 지급된다. 경기 승패를 맞히는 '승부의 신' 이벤트는 적중률에 따라 차등 보상을 준다.
대회 대표 스킨은 '깨진 언약 진'으로, 판매 수익 일부가 출전 팀들에게 분배된다. 이용자는 스킨 구매를 통해 응원하는 팀을 간접 후원할 수 있다. 우승팀이 결승에서 사용한 스킨은 7월 13~20일 33% 할인 판매된다. 2026 MSI는 LoL 이스포츠 공식 웹사이트와 LCK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한편, T1이 속한 LCK는 2012년 출범한 한국 LoL 프로 리그다.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LCK 소속 팀들은 롤드컵에서 통산 10회 우승했고, LCK 경기는 매일 약 400만명이 시청하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해외 시청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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